하수오의 역사
하수오는 옛날부터 장수식품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의 3대 명약하면 하수오, 구기자, 산삼(또는 인삼)을 꼽습니다. “어찌하여 머리가 검은가?”라는 뜻을 가진 하수오(何首烏). 민간의학에선 약초 이름의 유래가 이야기 속에 담겨 전해지곤 합니다. 하전아(何田兒)의 꿈 이야기가 대표적입니다.
어느 날 하전아가 산에서 이상한 덩굴뿌리를 캐 온 뒤, 꿈속 노인의 말대로 약으로 복용하자 흰머리가 검게 변하고 혈기가 왕성해졌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그를 찾아와 뿌리를 사 갔고, 하전아는 말년에 아들도 얻어 부유하게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에서 ‘하수오’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뿌리를 절구에 찧어 술에 타서 1년 동안 복용했고, 그 소문이 마을에 퍼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하전아의 아들 하연수(何延秀)는 130세까지 살았고 죽을 때까지 머리가 검었다는 전승이 있어 ‘검은 머리 하씨’라는 뜻으로 하수오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수오란?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낮에는 덩굴이 곧게 뻗고 밤에는 암수 덩굴이 서로 꼬여 야교등(夜交藤)이라는 별칭을 갖습니다. 하수오는 보통 적하수오(뿌리가 불그스름)와 백하수오(=백수오, 뿌리가 황백색)로 구분하며, 통상 ‘하수오’라 부르는 것은 적하수오를 뜻합니다.
백수오와 비슷한 식물로 ‘이엽우피소’가 있으나, 이는 식품재료·약물 사전에 등재되지 않았습니다. 생김새가 비슷해 시중에 혼재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하수오, 백수오, 이엽우피소 모두 재배되며, 재배산 하수오·백수오는 2~3년, 이엽우피소는 1년 후 수확합니다. 반면 자연산 하수오는 산속에서 수십~수백 년 자라 채취되므로 나이를 알기 어려워 매우 고가입니다.
100년 이상 자연산 하수오의 덩이뿌리는 8kg을 넘고, 190년 된 것은 15kg을 넘기도 합니다. 크기가 클수록 가격이 기하급수로 뛰어, 한 뿌리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수오 백수오 이엽우피소 생김새는?
그림처럼 하수오는 비교적 구분이 쉬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외형이 비슷해 혼동될 수 있습니다.
하수오 백수오의 성분은 어떨까요?
하수오에는 안트라퀴논 유도체(특히 에모딘)가 알려져 있으며, 백수오는 가가미딘이 품질 지표 성분으로 언급됩니다. (이엽우피소에는 이러한 지표 성분 보고가 없습니다.)
전통 문헌(동의보감 등)에서의 쓰임새는 다양하나, 본 페이지에서는 개요만 소개합니다.
백초영농조합법인 대표의 하수오 채취 현장을 소개합니다.